동해시 농업기술센터는 늘어나는 길고양이의 번식을 억제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올 3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총 180여 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추진할 방침이다.
TNR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 중성화(Neuter), 방사(Return)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수술받은 고양이의 왼쪽 귀 끝 1cm를 잘라 일반 고양이와 구분하게 된다.
사업 적용대상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자생하는 길고양이로 몸무게 2.5kg 이상이며, 임신,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2011년부터 매년 중성화 사업을 확대·추진해 왔으며, 최근 3년간 총 402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사업은 올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사업신청은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축산방역팀로 문의하면 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 및 갈등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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