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여름철 유행할 수 있는 돼지 질병 방역을 위해 3일부터 4월 30일까지 하절기 대비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
돼지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돼지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감염 시 모돈에서 유사산을 일으키며 사람의 경우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유행 전에 모든 모돈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돼지열병(CSF)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감염 시 돼지에서 치사율과 감염 전파율이 높으며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병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매년 1회 이상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반드시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김해시는 양돈농가에 예방약품과 함께 소독약, 방역복 등 관련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돼지열병의 경우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중부지소)의 협조로 주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률 기준치(8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 부과와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등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최근 충북(단양, 제천, 충주), 경북(상주, 울진, 문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장 차단방역 강화을 위한 7대 방역시설 설치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김해에는 107개 농가에서 도내 최대 규모인 2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국내 최대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한 사료공장, 종축장, 축산물가공업소 등 양돈산업이 밀집해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상 위협이 될 수 있는 인수공통병인 돼지일본뇌염을 예방하고 돼지열병을 근절하여 한돈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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