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응하고 제주해역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과학적 데이터로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분석체계 구축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협약식은 개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해양방사성물질 감시시스템과 연계해 제주해역 주요 정점 4개소에서 분기별 4회 공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도내 연안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해양환경관리 정기 모니터링과 수산물 안전성 분석 결과를 지역주민 맞춤형 정보서비스로 제공해왔다.
올해는 이에 더해 제주도 차원의 방사능 오염수 선제적 예방시스템 마련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 간 현장 분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원자력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응해 제주도민과 어업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협약기관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시간 측정기기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환경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선제적 예방관리에 힘쓰는 한편, 도민과 어업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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