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나눔발전소’로 저탄소 에너지 복지 실현!박성수 구청장 “탄소중립과 주민 복지 실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지”
송파구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2009년부터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하며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운영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1호, 경북 의성에 2호,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에 3호 및 4호를 건립했다. 2020년부터는 구 자체 계획으로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 5호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관 주도형 에너지 복지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NGO, 기업, 주민의 공동협력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
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송파나눔발전소의 누적 전력판매 금액은 약 111억 원이다. 작년 한 해 생산한 전력량은 6,329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804㎿h에 이르고, 수익금은 9억1000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연간 실적은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 856톤을 줄이는 것과 같고, 어린 묘목 103,162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구는 지난 13년간 송파나눔발전소의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기후변화기금)을 조성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5,761가구, 복지시설 197개소를 대상으로 오래된 가전제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요금 체납금을 대납하는 등 총 13억5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에너지 취약가구 공공요금 체납금 대납, 구립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경로당 단열필름 설치, 폭염 대비 쿨루프 시공, 취약계층 친환경 LED조명 교체,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지원 등 총 2억9천만 원 상당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친환경 LED조명 교체 사업은 해마다 만족도가 높아 지원규모가 확대된다. 구는 올해 저소득층 40가구와 복지시설 36개소의 노후 조명 1,490개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생활에 불편함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주민 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탄소중립 선도 도시 송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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