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낙동강 수계에서 기준치 이하이지만 간헐적으로 검출되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분말활성탄처리 공법을 도입했다.
시는 낙동강에서 과불화합물의 검출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2020년에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2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3월 2일부터 한 달간 시운전 후 4월부터 본격 가동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웅상정수장에 우선 설치하여 운영하고 신도시정수장은 증설공사에 반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분말활성탄처리 공법은 고도정수처리 공법 중 하나로 활성탄에 있는 미세한 공간으로 물속에 존재하는 과불화합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맛,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흡착하여 제거하는 공법이다.
낙동강 수계에서 과불화화합물 검출은 낙동강 상류 구미·대구지역 공단에서 배출되어 낙동강 하류로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추측되며, 양산시는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과불화화합물 배출원 추적과 단속을 강화해 낙동강 하류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분말활성탄처리 공법 운전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양산시 수돗물을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