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삼각지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 선정국가철도공단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도 선정 ‘35억원 예산 절감’
영주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들의 ‘맑은 공기 마실 권리’ 찾기에 나섰다.
17일 영주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5억원 포함,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삼각지 폐선부지(휴천동 38-5번지 일원)에 연장 500m, 면적 1만㎡의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국가철도공단에서 실시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신청, 올해 현장설명회와 유휴부지 활용심의회의 심의 결과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기부채납 받아 35억여 원의 토지매입비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폐선부지를 활용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흥공원~구학공원~구성공원을 연결함으로써 구 철도로 단절된 신?구도심을 녹지네트워크로 구축해 도심의 균형개발과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 숲 내에 산책로와 휴게쉼터, 폐선부지가 갖는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 조형물, 주민복지를 위한 숲 속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중앙선 하부에 새롭게 마련되는 여가공간 및 인근 공원들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친자연적 환경 제공으로 시민들의 보행 및 주거환경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로가 철거되고 도시경관을 저해하던 공간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로 구분되어 있던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고, 개방적인 녹색휴양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기존 공원의 활성화와 신규 도시숲의 조성, 가로녹지 보완을 통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힐링도시 영주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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