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소규모 도서주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전익현 의원 대표발의 ‘유인도서 소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도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지정·운영하고 소규모 유인도서에도 소방시설 및 물품을 설치·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한다.
도의회는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유인도서 소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2차 상임위 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구감소로 여객선이 운행되지 못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였던 소규모 도서지역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됨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는 주민주도 재난안전망인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확대하고 소화기·호스릴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설치·지원함으로써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내 유인도서는 2021년말 기준 6개 시·군 28개 도서(1512가구, 2737명)가 있으나 이중 소방차와 의용소방대가 모두 설치되어 있는 유인도서는 9개 도서에 불과하다.
전익현 의원은 “서천 유부도와 같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의용소방대를 조직할 수 없는 주민 100인 이하 유인도서가 아직 18개가 있다”며 “이번 강원·경북 산불화재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초동 화재진압이 중요한 만큼 ‘우리 섬 안전지킴이’가 섬 주민 안전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33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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