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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익산에 유치해야

교통 여건·입지여건 최적, 지역 내 치유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연계 용이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3/23 [15:06]

전라북도의회,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익산에 유치해야

교통 여건·입지여건 최적, 지역 내 치유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연계 용이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3/23 [15:06]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명연)와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시 유치를 위한 민관추진위원회가 23일 전라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시 유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제자로 나선 이중섭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전라권 청소년들의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기본 현황과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에 대한 수요 분석을 비롯해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에서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 운영 방향 및 센터 운영관리 방안 등 센터 건립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의회와 행정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의 지정 토론이 진행됐는데, 먼저 토론에 나선 김대오 전라북도의원(익산 1)은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정서·행동 문제를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이제 국가적 책임”임을 피력하며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대오 의원은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 다양한 이유를 설명했는데, △전북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청소년들이 겪는 정서·행동 문제 비율이 높은 점, △호남권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교통 여건이 유리한 점, △충청·세종,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입지 조건, △자연친화적 입지조건, △지역의 전문 치유기관 및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가 가능한 점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김대오 의원은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시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북도의회-전라북도청-전라북도교육청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김윤근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정서·행동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김윤근 회장은 “호남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의 건립이 절실한데, 이를 익산시에 유치하기 위해 언론보도나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 번째 지정토론에서는 익산시 여성청소년과 조남우 과장이 그간 익산시가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한 진행상황과 함께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조남우 과장은 “지난해 3월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을 위한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역 내 치유관련 기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지역사회 청소년 의제 발굴 등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가 익산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좌장을 맡은 이명연 위원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정서·행동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국가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의회와 행정, 교육청,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익산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여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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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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