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깨시무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볍씨 온탕 소독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온탕소독기를 설치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볍씨 온탕 소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볍씨 온탕 소독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마른 종자를 60℃ 물에 10분간 침지 후 찬물에 식히는 친환경 소독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병해충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소독법이다.
볍씨 온탕 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7~10일 전이며 현재 센터를 포함해 초월, 곤지암 등에 관내 12대가 보급돼 마을별 일정을 잡아 공동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볍씨소독은 못자리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부터 정부 보급종이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되는 만큼 반드시 종자소독 후 볍씨를 파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