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비료가격 인상으로 인해 제주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28일 제403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료 원료의 원가상승이 비료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농가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농가의 비료 구매비용이 3,217천원으로 전국평균 1,477천원보다 2.2배 높은 수준으로 타 지역 농업인들보다 부담이 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비료지원 대책을 살펴보면, 단순히 화학비료 성분비율에 따라 지원 단가를 산정하고 있는데,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3종 복합비료에 대한 지원 비율이 적을 수 밖에 없다”며, “제주지역 농업 환경과 영농비용을 감안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도 “이번 지원정책은 육지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2종 복합비료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제주지역 여건상 3종 복합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제주의 농업경영비가 40,849천원으로 전국평균 24,212천원보다 많은 상황으로 농산물 가격마저 등락이 심해서 농사짓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향후 영농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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