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최근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며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과수화상병 예방에 농업용 방제드론을 투입한다.
군은 차황면 부리 사과농장에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방제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는 농업신기술 보급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약흡입, 농기계 전복사고 등 농작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은 병해충 방제 뿐 아니라 제초제 살포, 비료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한 과수화상병 방제는 과수원에 들어가지 않고도 손쉽게 방제를 끝낼 수 있어, 하루 40~50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안전하게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신기술보급사업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농업용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펼쳐 교육에 참여한 지역 농업인 14명을 농업용 드론 전문가로 육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다.
농업용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은 드론활용 농업기술 활성화와 노동력 절감,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농업센터는 지난해 농업 현장의 드론활용 필요성과 인력양성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격증 취득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 군농업센터는 지난 2020년에도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볍씨 파종 현장 연시회를 진행하는 등 신기술보급사업과 함께 지속적인 농업용 드론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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