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서 지난 3월 29일 초량천 시민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초량천 일원의 상생 발전을 위해 모인 지역 주민들이 초량천 시민위원회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린 것이다.
초량천 시민위원회는 작년 10월 개최한 원탁 토론회에 이어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 모집한 총 62명의 주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경과 보고, 운영위원 선출, 회칙 제정, 분과 구성, 분과회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귀종 위원과 박경식 위원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서 위원장의 진행으로 회칙을 제정하고 초량천 가꾸기 분과, 주민자치 분과, 문화·관광 분과 등 3개 분과 구성안을 의결했으며 각 분과회의에서는 앞으로 분과 활동을 이끌어 나갈 분과장과 간사를 선출했다.
초량천 시민위원회는 위원회의 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분과회의를 거쳐 오는 14일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분과회의와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안건으로 결정된 사안과 건의사항은 동구청으로 전달되어 관련 부서에서 검토 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이나 공공 조형물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초량천을 가꾸어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앞으로 초량천 시민위원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어 주시면 그 의견들이 존중되고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귀한 시간을 내어 어렵게 참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