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는 4월 1일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종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발 KTX 출발지 인천역 변경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지난 2016년 6월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발 KTX가 고시되어 반영되었고, 인천발 KTX는 고속철도 낙후 지역인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추가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인천 송도역에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사업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4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의하면 인천발 KTX의 기점이 송도역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소득·계층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 및 지역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봤을 때, 이 고시는 현재 인천의 낙후된 원도심의 교통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어 원도심의 주민들은 그만큼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인천광역시의 대표적 원도심인 중구, 동구 주민들과 국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고속철도 수혜 확대를 실현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천발 KTX 출발지는 송도역이 아닌 인천역으로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중구, 동구 외의 타지역 주민들이 인천발 KTX를 이용하기 위해 인천역에의 방문 빈도가 높아지면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 그리고 인천광역시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내항 일원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인근 대표 관광지인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관광벨트, 월미관광특구까지 관광 수혜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중구의회는 인천발 KTX 출발지를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변경할 것과 인천광역시가 인천발 KTX의 출발지를 인천역으로 변경하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한 만큼 출발역 변경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을 인천광역시와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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