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재활용도움센터 내 음식물 감량기 3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의 특성상 수집운반과 보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벌레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
현재 일반적인 음식물류 폐기물의 처리는 종량기(RFID)에 배출 후 전용 수거 차량이 수거하여 음식물류 폐기물 처분시설로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음식물을 처리기 내에 배출하면 현장에서 건조 처리되어 투입량 10∼20% 미만의 잔재물만 배출되는 처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9년 시범 사업을 거쳐 지금까지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11대를 정상 운영 중이며, 매년 400여 톤의 처리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조달청에 의뢰하여 가격규격 동시 입찰에 의한 낙찰자 결정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며, 계약 후 6개월 이내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감량기는 대당 하루에 100kg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가 완료되면 제주시는 감량기 41대를 보유해 연간 1,500여 톤의 음식물 처리 능력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분시설의 가동 중단 등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조기 내 뼈, 껍데기, 비닐 등 처리 불가 이물질 투입으로 장비의 과부하 및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올바른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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