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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천정부지로 치솟은 농자재 가격 대책 마련 시급

김철수 의원 5분발언, 농자재 가격 상승 전년대비 요소비료 173%ㆍ복합비료 139%ㆍ면세 경유 33% 인상, 농업용 파이프, 비닐, 농약도 줄줄이 인상돼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4/18 [15:17]

전라북도의회, 천정부지로 치솟은 농자재 가격 대책 마련 시급

김철수 의원 5분발언, 농자재 가격 상승 전년대비 요소비료 173%ㆍ복합비료 139%ㆍ면세 경유 33% 인상, 농업용 파이프, 비닐, 농약도 줄줄이 인상돼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4/18 [15:17]

전라북도의회 김철수 의원(정읍1ㆍ더불어민주당)이 제3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농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요소비료의 경우 20㎏ 한 포대 가격이 작년 10,600원에서 18,300원(173%)이나 올라 2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복합비료는 지난해 11,000원에 올해 26,300원으로 15,300원(139%)이나 인상“됐다.

 

그리고 면세유는 전년 대비 30%가량 오른데다, 농업용 파이프 가격은 많게는 75%, 제초제 가격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농자재 가격이 턱없이 올라 시설하우스 신축 비용이 30% 이상 상승하면서 도내에서는 지난해 시설하우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207개 농가 중 9개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신축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 의원은 “농자재 가격 인상은 결국 농산물 생산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농업 경영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우리 농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이다”며 전라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첫째, 김 의원은 “가장 크게 오른 비료의 경우, 정부에서 밝힌 대로 무기질비료 인상분의 80% 보조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비료에 대한 가격 인상분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둘째, “현재 시설하우스 단가를 철저히 조사하고 지원 단가를 현 상태에 맞게 인상해 더 이상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시설하우스 신축을 포기하는 농가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 지속되는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민의 필수 농자재 구매 비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김철수 의원은 “지금 농민들은 올해 농사를 준비하면서 풍년 농사를 기대하기보다 농자잿값이 줄줄이 올라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전라북도에서만큼은 농민들이 맘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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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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