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지역까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서다.
경북 상주와 무주까지 최단거리는 약 31km에 불과함에 따라 전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상황인 가운데 무주군에서도 부군수를 필두로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시설 장비 설치 현황, 소독 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양돈농장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양돈농장은 6호 1만4,050두 정도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별 양돈농장 방역 컨설팅 지원, 축산농가 방역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봄철 출산기를 맞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산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빈번이 발생되고 있어 양돈농장 주변 멧돼지 기피제, 생석회 등을 도포 할 수 있도록 농장별로 소독약과 생석회, 살충제 등을 공급했다.
군은 관내 양돈농장의 경우 대부분 노후화 된 시설로 부지 협소 등 시설 설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예방을 위해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방조방충, 물품반입시설, 폐기물관리시설)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시설 보완에 전력을 쏟고 있다. 농업정책과 가축방역팀 백원준 팀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양돈농장 관계자에게 단체 모임을 자제하고, 돼지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차단 등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