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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친환경제재 유용미생물·천적 공급 확대

생물적 방제를 통한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 기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8 [14:36]

거창군, 친환경제재 유용미생물·천적 공급 확대

생물적 방제를 통한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 기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8 [14:36]

거창군은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제제인 유용미생물과 천적 공급을 확대한다.

 

거창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작물생육 촉진, 병해충 예방, 축산농가 악취개선 등 에 효과가 있으며, 가축사료 제조 시 혼합하면 가축의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군이 2012년부터 공급한 유용미생물은 수요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3,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400톤 규모의 미생물을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 도입한 기능성 미생물인 ‘키틴분해균’은 곰팡이병 방제, 선충증식 억제, 식물 저항성 유도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딸기, 포도, 고추, 화훼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확량이 대폭 증가하고 흰가루병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높은 농가소득을 이끄는 ‘효자미생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창군이 위탁 운영하는 천적생태과학관에서는 2013년부터 친환경농가와 수출농가의 해충방제를 위해 콜레마니진디벌·칠레이리응애 등 천적 4종과 천적유지식물 1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개 시설 원예 작목반(50ha)에 1,500병 이상 공급하여 농업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경영에 애로사항이 가중되고 있어 ‘친환경제재 활용 유기농법’은 농업인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중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어려운 농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업실천을 위해 노력해주신 농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유기농업 정착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거점군 도약을 위해 친환경제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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