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벼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하여 종자소독(온탕소독 및 약제침지소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29일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 벼 보급종이 전량 미소독으로 공급됨에 따라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채종한 종자의 소금물가리기 작업은 쭉정이 종자를 골라내고, 소독효과도 20~30% 높일 수 있다. 소금물가리기를 마친 볍씨는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 방법으로 종자를 소독하며,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탕소독 후 약제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약제소독시 해마다 같은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으로 약효가 저하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2~3년 주기로 약제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종자소독 후 진행하는 ‘볍씨담그기’는 물 20℃에 5일간 담가 볍씨에 물을 충분히 흡수 시키며 품종별 발아 특성을 고려해 볍씨담그기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 파종 전 싹틔우기는 물기를 제거한 볍씨를 30~32℃에 어두운 조건에서 보통 하루정도 두고 하얀 싹 길이를 1㎜내외로 키우면 적당하다.
고창군은 올해 전체 벼 재배농가에 ‘육묘상자처리제(14억원 상당)’를 확보해 지원했다.육묘상자처리제 활용 기술은 노동력 절감, 병해충 사전방제, 농약 방제 횟수및 사용량 줄이기 등에 큰 효과가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공급되는 볍씨 종자는 모두 미소독 종자이므로 소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볍씨 소독만으로도 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병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못자리 전 필수로 수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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