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관내에서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집중적인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한번 발생된 장소에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가 있어 4~5년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주기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특히, 돼지풀과 단풍잎 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고 가시박은 넝쿨이 수목을 덮어 토착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제거가 시급한 실정으로 환경부에서는 1999년 돼지풀, 단풍잎 돼지풀을 시작으로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총 16종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이에 구는 기간제 근로자 4명을 채용해 하천, 수로, 농로 주변, 계양산 등에 서식하는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가시 상추 등을 뿌리째 뽑아 제거 효과를 높이고 생육 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5월부터 8월까지 지속적인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하여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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