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29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벼 모판 관주처리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판 관주처리는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기술 농법으로, 이앙 1~3일 전 물 10L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물과 희석해 모판 1개당 약 300ml를 관주 처리하면 본답에서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병해충 방제 노동력을 95%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날 행사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현장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관주처리 적용약제의 약효 지속 기간이 90∼100일 정도로 조생종 조기재배에는 병해충 발생상황에 따라 방제를 실시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할 수 있지만, 중만생종의 경우에는 생육기간이 길어 추가적인 방제가 1회 정도 필요하다”며,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결과 생력재배 기술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영광군은 돌발병해충 선제대응 모판관주처리 효과 실증을 위해 100ha의 면적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