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모기 출현과 소 방목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유해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도는 모기 매개 소·돼지질병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에서 공급하고 있는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소의 경우 모기가 옮기는 아까바네, 유행열 등에 감염되면 유·사산, 고열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 돼지도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산과 들에 서식하는 진드기는 가축을 물어 바베시아 등과 같은 병원균을 감염시킨다. 소가 감염되면 고열, 빈혈, 체중 급감 등을 유발한다. 이는 소를 방목하기 전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투여하거나 살포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기, 진드기 같은 유해 해충 예방백신 접종 및 구제약품 투여와 함께 축사 주변 환경정리를 통해 유해 해충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