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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매개감염병 감시 강화

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감염병 주의 당부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19 [12:29]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매개감염병 감시 강화

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감염병 주의 당부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19 [12:29]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매월 도내 공원(지리산, 황매산) 2곳에서 정기적으로 참진드기 채집사업을 통해 진드기 성장 단계별 추이 조사 및 참진드기매개 병원체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 진드기매개뇌염(TBE)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4월 조사 결과 공원 내 잔디밭, 산책로 주변에서는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책로와 이어지는 옆 야산 무덤, 억새풀 주변 및 숲 속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성충 79마리, 약충 683마리)와 개피참진드기(성충 7마리, 약충 31마리)를 채집했다. 채집된 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진드기매개뇌염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4월부터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시기이니 피크닉, 등산, 캠핑 등 주변에 풀이 많은 곳에 갈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주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야생동물이 시석하는 곳에는 진드기가 많고 바이러스 보유율이 높기 때문에 밝은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귀가 후에는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물렸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사이에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또는 혈뇨, 혈변, 결막출혈 등의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등산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의료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김제동 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기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진드기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야외활동공간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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