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산불 피해지 내에서 산림이 복구되어 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산불재난 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산불이 발생한 후 숲이 온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100년이 소요된다. 척박한 토양에도 쉽게 자랄 수 있는 야생화, 잡초와 같은 초본류가 형성되고, 이후 진달래, 싸리와 같은 관목림이 형성된다. 토양이 회복된 이후에는 소나무와 같은 양수림이 형성되고, 최종적으로는 참나무와 같은 음수림이 형성된다.
동면 석산리 일원 금정산에 산불 발생 2년이 지난 지금, 산불이 지나간 하층부에는 고사리, 각종 야생화, 싸리 등이 자라나 푸르게 산림을 덮고 있다. 또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린 소나무가 발생되고 있어, 작지만 계속적인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금정산 등산로를 연결한 탐방길 0.67km를 개설하고, 안내판을 탐방로 내에 설치하여 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산불 후 자연의 복원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탐방로 주변 생태 변화과정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박영규 산림과장은 “산불재난 탐방길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 산불이 동?식물에게 주는 영향, 산림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산불예방 활동에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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