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폭염대응 전담팀 운영, 폭염취약계층 집중관리, 그늘막 설치 확대 등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염으로 인한 도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
지난해 폭염으로 제주지역에서 온열질환자 65명(사망자 0명)이 발생했고, 그 중 58명(89%)이 실외에서 나타났다. 남자가 55명(8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온도가 높은 오후 3~6시에 22명(34%)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도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고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폭염대책기간 동안 도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행정시를 포함한 15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폭염특보 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재난 방송 등을 신속히 전파해 폭염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현장 중심의 폭염 취약계층 예찰·관리활동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5만 2,418명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만 4,366명을 지정해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이용이 제한됐던 실내 무더위쉼터(484개소)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도 및 행정시(읍면동 포함)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6월 중 전수 점검을 거쳐 정상 운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온열질환자 발생 빈도가 높았던 야외 작업장, 밭 작업 등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방송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한다. 폭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담은 ‘생활안전 길라잡이’를 제작해 도내 학교, 행정기관, 재난관련 단체 등에 배포했으며,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각 부서 및 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기기(정보통신기술(ICT) 응급안심서비스, 인공지능(AI) 로봇)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황 모니터링 및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를 추진 중이며, 독거노인 4,650명에게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업 부서별로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추진, 축사 시설개선, 양식장 피해 저감을 위한 고수온 대응 전담반 구성 등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추진하고, 옥외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등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기온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인 만큼 폭염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의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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