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강수량 부족으로 기상 가뭄이 확산되면서 농작물 생육저하와 가뭄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가뭄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사업비 지원 등 가뭄 대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6월 5일 ~ 9일 사이 내린 비가 평균 51.8㎜로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6월 12일 현재 모내기 진행률은 89%이며, 저수지 저수율은 51.3%로 평년(63.5%)대비 80.8%로 모내기 마무리를 위한 용수공급과 이앙 논의 물 마름 현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리시설이 부족한 천수답, 바닷가 개간지 농지 및 용수로 말단부 등의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대책을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보조관정과 수원개발, 하상굴착, 가물막이, 살수차 등을 통하여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급수대책비로 지난 2월 7억 원, 4월 22억 원을 시·군에 지원하였다. 특히 창녕읍 하리, 고암면 억만리 지역의 상습가뭄을 해소코자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하여 지원했다.
이후 비가 계속 내리지 않아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에 가뭄대책사업비를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국비 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성립전 예산을 편성하여 금주 중으로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강수량이 부족한 지역과 천수답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 하천바닥 굴착, 가물막이, 양수장비, 급수차 등의 급수대책비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함양군 12억 원, 거창군 14억 원, 합천군 17억 원 등 도내 시?군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관정개발, 살수차 임차비 등 가뭄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과 함께 가뭄대책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관계부처 간 가뭄 TF회의에 참가하여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뭄상황과 농작물 생육상황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가뭄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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