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수박, 멜론, 오이 등 박과작물에 대한 염류집적 시설하우스 담수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다.
염류(질소·인산 등) 집적 방지, 토양 병충해(선충 등) 감소, 토양 물리성 증대 등 하우스 연작장해 피해 예방을 위한 조처다.
군은 지난해 염류집적 시설하우스 담수 사업을 시작해 농가 122곳에 2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5억원(도비 30%, 군비 70%)을 투입해 수박, 멜론 등 연작피해가 극심한 박과작물 재배 시설하우스 총 1,000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박과작물 시설하우스에서 봄·여름철 1기작 재배 이후 최소 40일 이상 담수를 지속하는 경우다.
담수 이행금으로 동당 50만원씩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담수 기간에 극조생종 벼 품종인 빠르미, 빠르미 1호 등을 재배하는 농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군은 앞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6개월간 시설원예 연작장해방지 개선 컨설팅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했다.
연작장해 현황 및 문제점 연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시설원예 육성방안 마련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담수를 통한 제염이 연작장해 방지와 선충 억제 등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군수는 “담수를 통한 시설원예 연작장해 해소는 고품질 시설원예 작물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부여군 농산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농업인 소득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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