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전주시, “5살 때 익힌 탄소중립 생활, 여든 간다”

전주시, 6월부터 9월까지 만 5세 유아 대상 탄소중립 교육 ‘STOP1.5℃ 우리가 지킨다’ 진행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6/17 [12:25]

전주시, “5살 때 익힌 탄소중립 생활, 여든 간다”

전주시, 6월부터 9월까지 만 5세 유아 대상 탄소중립 교육 ‘STOP1.5℃ 우리가 지킨다’ 진행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6/17 [12:25]

전주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미래세대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린다.

 

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기후환경네트워크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만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STOP 1.5℃ 우리가 지킨다’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STOP 1.5℃ 우리가 지킨다’는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온도상승을 1.5℃에서 멈춰야 한다는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내용과 탄소중립 2050을 토대로 기후위기 교육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활동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생명 감수성과 먹거리, 에너지, 분리배출 총 4개 주제를 2회씩 총 8회 진행될 예정이다.

 

각 주제별로 탄소중립 가정연계 실천활동 유아 교육프로그램이 각 가정의 학부모에게 전달되며, 각 가정에서는 △월 1회 생태교통 나들이 △채식주간 △에너지 절전소 △소형플라스틱 장난감 모으기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생명 감수성을 주제로 진행되는 월 1회 생태교통 나들이는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는 멸종위기 동식물과 미세먼지를 배우고, 생태교통인 버스와 자전거, 보행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천활동에 나서게 된다.

 

각 가정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와 장보기 등 이동 시에 생태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동거리에 따른 탄소감축량도 확인할 수 있다.

 

채식주간의 경우 먹거리 주제와 연계해 우리 몸에 유해한 식품첨가물과 육식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탄소발자국을 통한 로컬푸드 이용의 중요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가정에서는 매월 셋째 주를 채식주간으로 정하고 총 21끼의 식사 중 3끼 이상을 채식을 먹고, 채식식단 사진을 찍어서 발송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에너지 절전소의 경우 에너지 주제와 연계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생산 과정을 알려주며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실천활동으로는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월마다 취합하고, 가정에서 에너지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을 통해 독려한다.

 

소형플라스틱 장난감 모으기는 분리배출 주제와 연계해 생활 속에서 유아가 많이 사용하는 제품 위주로 실제 분리배출을 해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소재인 플라스틱에 대해 배운다. 실천활동으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소형플라스틱장난감을 취합해 사회적 기업 TRU(Toy Recycle Union)에 기증하고, 이를 새활용해 소외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기부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 가정연계 실천활동에 참여한 가정 중 우수가정을 선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가정의 참여를 독려해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