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온 상승과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무렵 예상되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과수화상병의 감염 및 전파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화상병균은 습도가 높고 온도가 25~27¡?가 되면 가지와 과실에서 점액 형태로 유출되는데, 이 점액이 빗물을 타고 흘러 다른 나무로 이동하거나, 작업용 가위, 톱, 장갑 등 작업 도구에 묻어 나무 간 감염을 일으키고 나아가 다른 과수원으로 전파될 수 있어 농작업자들의 철저한 작업도구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비가 오거나 그친 뒤 바로 과수원에 들어가 농작업을 하면 작업도구나 작업복이 화상병균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 내 빗물이 완전히 빠진 뒤 출입하여야 한다.
6월 8일 현재 과수화상병 발병 현황은 전국 146농가 67.4ha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 농가는 약 54%, 발생면적은 약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속하여 비가 내린 이후 온도와 습도가 오르기 시작하면 과수화상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자가 예찰을 강화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신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