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서 지역 7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은 기존 개별농가별로 지원했던 축분뇨처리지원 사업을 개편해 지역의 다양한 축산여건과 농가수요에 적합한 시군 맞춤형으로 설계해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군별 30억원 범위 내에서 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설비와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 47개 시군구에서 신청해 시도평가 30%와 중앙평가 70%(서류 50%, 현장 50%)를 합산해 종합점수가 높은 상위 35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에서는 9개 시군이 신청해 7개 시군이 지원 대상 시군에 선정돼 전국 최다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선정된 시군에는 112억원(국비 20%, 지방비 20%, 융자 50%, 자부담 10%)의 자금이 투입돼 축분 자원화 및 축산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이 지원된다.
도는 이번 사업 공모를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항목에 맞는 사전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현장평가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다양한 축산여건에 맞춤형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투자계획을 세운 것이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16일 축산법시행령 개정으로 축산농가의 축분관리 및 악취저감 의무가 강화돼 가축분뇨자원화에 역량을 집중할 때이다”며“축산분뇨의 퇴액비화, 고체연료, 바이오차, 친환경 건축자재 등 축분을 활용한 소재산업 육성에도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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