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오는 12~15일(4일간)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옥곡면, 진상면, 진월면, 다압면, 골약동 일대 밤나무 재배단지 1,248ha에 친환경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시는 밤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지형상 작업이 어려운 재배지에 복숭아명나방 발생(2화기) 시기에 맞춰 산림청 대형헬기를 지원받아 집중 방제를 시행해 효과적인 방제로 밤나무 재배농가 소득에 기여하고자 한다.
헬기 안전상 항공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은 지상 방제 약제를 읍면동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PLS제도(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로 항공방제 시행에 따른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로 공시된 약제를 사용해 인근에 재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항공방제로 양봉 농가나 축산업에 종사하는 주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제 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 홍보하는 등 피해 방지를 철저히 하도록 해당 읍면동에 미리 알렸다.
항공방제는 비, 바람 등 기상과 헬기 여건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산림소득과로 문의하면 된다.
백형근 산림소득과장은 “항공방제로 일부 불편이 예상되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방제 시기에 산나물 채취·건조를 금지하고, 축산·양어장은 보호조치를, 양·한봉 농가는 벌통 이동과 방봉 금지 조치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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