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낙동강하구 생태 복원 위해 어린 황복 5만 마리 방류낙동강하구 생태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24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어린 황복 5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황복은 지난 5월 수산자원연구 황복 방류(‘21. 7월) 소가 인위적으로 성숙시키고 관리한 어미로부터 태어난 자어를 약 70일간 사육해 5cm 이상 성장시킨 우량 황복 종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낙동강하구의 생태 복원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황복을 시험 생산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4만 마리의 어린 황복을 방류해 오고 있다.
황복은 바다에서 최대 45cm까지 성장하며, 염분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산란기인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자갈이 깔린 바닥에 알을 놓는 습성이 있어 봄철 강 하구에서 주로 어획된다.
과거 낙동강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환경변화와 하굿둑 건설 등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으며, 지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진강과 한강 하류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복어류 중에서도 최고가 어종으로 임진강에서 잡힌 황복은 kg 당 가격이 2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낙동강하구의 생태복원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품종을 발굴하고 있다”라며, “연구를 통해 부산 연안에서 감소한 고부가가치 어종의 종자를 자체 생산하고 방류해 고갈된 연안의 수산자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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