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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남강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협약

26일 국가기관·지자체·교육청·NGO 참여,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 연구·교육 등 진행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7/26 [15:00]

함양서 남강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협약

26일 국가기관·지자체·교육청·NGO 참여,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 연구·교육 등 진행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7/26 [15:00]

함양군과 산청군을 비롯한 남강 수계 관계기관들이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보전 및 서식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함양군은 26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강 수계 관련 8개 기관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남계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 조성수 국장,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 산청군 조형호 부군수, 함양군 진병영 군수, 진주교육지원청 박영주 교육장, 산청교육지원청 김내규 교육장, 함양교육지원청 최경호 교육장 등 8개 기관과 NGO로는 수달친구들 최상두 대표, 진주환경운동연합 박현건 이사장, (사)한국민물고기보전협회 이완옥 협회장, (주)생물다양성연구소 양현 소장 등 4개 단체에서 참여했다.

 

남강 상류인 함양군과 산청군 일원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꼬치동자개와 여울마자, 좀수수치 등 멸종위기 담수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여울마자는 함양군과 산청군에서만 출현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유종으로 보존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은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서식지 보호, 멸종위기 담수어류 가치 홍보 및 시민 교육, 기타 상호 합의한 협력 사항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국립생태원에서는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연구,결과 관리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서식지 관리 감독 및 환경평가, 진주시와 산청군, 함양군 등 관련 지자체에서는 서식지 개발정보 제공 및 공사 시 관리 감독, 진주·산청·함양교육지원은 멸종위기 담수어류 교육 개발 및 진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NGO 단체인 수달친구들과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는 서식지 감시 및 현황 등을 파악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주)생물다양성연구소는 담수어류 보전·복원 관련자문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강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증식·복원 및 국민교육 등을 연계한 복원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담수어류의 생태 연구·교육분야의 지식 및 기술교류를 통한 기관·단체간 상생 발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늘 협약은 단순한 멸종위기 담수어류를 관리 보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의 터전인 각 지역의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자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마중물 자리”라며 “각 기관 단체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과 함께 지역의 상생 발전을 이끌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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