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제주지역 미세·초미세먼지 줄었다26년간 미세먼지 분석결과 35% 이상 감소…팬데믹, 기후변화, 정책효과로 추정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995년부터 2021년까지 26년간 제주지역 미세먼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연 평균 최고농도 대비 35%, 초미세먼지(PM-2.5)는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기환경측정망 11개 지점을 통해 대기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측정결과는 실시간 공개해 대기오염경보 및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가 최초로 측정된 1995년에 39㎍/㎥로 조사된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6년 49㎍/㎥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21년 32㎍/㎥로 최고농도 대비 약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PM-2.5)는 처음으로 측정을 시작한 20?15년에 23㎍/㎥로 가장 높았으며, 점차 감소해 ?21년 14㎍/㎥로 최고농도 대비 약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의 감소원인은 팬데믹, 기후변화, ‘탄소 없는 섬’ 정책 추진 효과 등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게 대기질을 지속 모니터링해 대기오염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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