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17일 오후 병해충 현장예찰 과정에서 갈색날개매미충 및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병해충이 발견되어, 18일 06시 30분부터 09시까지 축산면 과수원 및 인근 산림을 대상으로 긴급 방제에 나섰다.
갈색날개매미충 및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산림의 나무에 산란하며 잎이 있는 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발생 및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가지와 잎에 집단으로 기생해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하는 피해를 입히며, 피해를 입은 나무는 잎 뒷면에 그을음을 입은 것처럼 변하는 특징이 있다.
해충의 분비물이 과수 표면에 자국을 만들어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현재 영덕군에 과수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번 긴급방제는 산림 및 과수원들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였으며, 방제효과를 지켜본 뒤 추후 방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해보기로 하였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현재 논이나 밭에서의 돌발병해충은 드론방제로 충분히 긴급방제가 가능하지만, 산림에서 내려오는 돌발병해충은 성충이 날라오는 경우로 방제에 큰 어려움이 있으며, 돌발병해충은 방제시기가 중요한 만큼 이번 드론을 이용한 산림 병해충 방제가 큰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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