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247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추진 중이다.
특별 점검은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남부지방에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이 장기화되어 지난 8월 3일 개최된 녹조 대응 관련 시?군 담당과장 회의 결과에 따른 조치다.
현재 오염물질 유입 저감을 위한 공장폐수, 가축분뇨 관련 시설, 개인하수처리시설과 비점오염저감 시설 63개소에 대해 점검 완료하였으며, 점검 결과 4개소의 일부 미흡한 상황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즉시 현장에서 개선하도록 조치하였다.
경남도는 나머지 184개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해제 시까지 특별 점검을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초시설에서도 녹조발생 유발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법적 기준치의 평균 15% 수준으로 처리하는 등 평상시 보다 강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조로부터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서 취수장에서는 조류제거선 운영, 수면교란기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론 칠서취수장 시설개선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며, 향후 시설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정수장에서는 원수부터 정수까지 오존, 활성탄 등을 이용한 철저한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으며, 조류독소 검출 여부도 법적 기준 보다 강화하여 추가 모니터링 중으로 현재까지 독성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분석법 : LC-MS/MS법)
한편, 환경단체의 주장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돗물 조류독성 물질 검출과 관련하여 도민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국가기관, 지자체, 환경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공동 공개검증의 조속한 실시를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조류 경보 해제 시까지 도민이 녹조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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