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모아줍서, 바꿔봅서, 배워봅서” 탄소중립 제주 향한 자원순환 캠페인 맞손오영훈 지사 “올바른 분리배출·공감대 형성, 자원순환 실천 기폭제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폐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 공정 과정에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모아줍서, 바꿔봅서, 배워봅서’캠페인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제주도, (사)제주올레,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오후 4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탄소중립 제주를 향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폐플라스틱 가운데 음료·생수 등 페트병 뚜껑(PE)을 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모아줍서, 바꿔봅서, 배워봅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페트병 뚜껑을 분리배출하고, 분리 수거된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 재생 원료로 활용해 제주올레 길 주변 오래되고 부식된 나무 벤치의 각재를 교체하는 업사이클링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페트병 뚜껑을 분리배출·수거하는 캠페인 ‘모아줍서’는 부식된 나무 벤치를 교체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인 ‘바꿔봅서’로 이어진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체험장을 운영해 플라스틱의 종류와 공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배워봅서’프로그램을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지속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겼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박우혁 신한금융희망재단 제주은행장, 강지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 사랑의열매 회장,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공감대가 형성돼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서는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며 “섬속의 섬 우도를 국내 최초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로 만드는 청정 우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시작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제로와 관련한 일들이 더 진전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정은 청정 제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가 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