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토속어 방류와 어도 개보수 사업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산청군이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 치어 방류사업을 실시했다.
군은 경호강과 덕천강, 양천강 일원에 쏘가리 치어 4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매년 쏘가리, 은어, 다슬기등 다양한 토속어류를 방류해 수산자원 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쏘가리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전국의 많은 쏘가리 낚시 마니아들이 산청을 찾아 손맛을 즐기고 있다.
군은 토속어종 증식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 및 먹거리 개발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가리는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내수면의 최고급 어종이다. 하천 먹이사슬의 최상위포식자로 외래어종 베스와도 경쟁관계에 있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쏘가리는 예부터 궁중요리에 자주 쓰인 최고급 어종이다. 오뉴월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친다 해서 일명 ‘효자탕(孝子湯)’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 토속어종 방류사업과 자연석을 활용한 어류서식지 조성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풍부한 내수면 자원 보존·관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청정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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