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남구1) 광주시의원은 9월 15일 제310회 제1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하여 멘토-멘티 시스템의 강화·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안정률(68.8%→78.6%)과 자립률은(76.1%→81.1%)상승하고 있음에도 ‘자살생각’ 비율은 비자립준비청년이 16.3%인 데 반해 50%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즉,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정서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서의원이 멘토-멘티 시스템 개선방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서 의원은 현재의 멘토-멘티 시스템은 갑자기 낯설은 타인과의 매칭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 퇴소 후에도 끊임없이 지도·관리 받는다는 거부감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다고 하며, 멘토-멘티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이 제안한 개선·강화 방안은 ‘청년들의 능동적 참여를 위한 수평적 시스템 구성, 지속성을 위한 일상 속 1대1매칭 시스템, 참여 방식의 변화를 위한 영국의 개인상담사 제도를 차용한 전담 멘토-멘티 시스템의 도입’ 이다. 다만, 대상 청년들에 따라 상기한 방식들이 부담된다면, 메타버스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멘토-멘티 시스템이라는 용어 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진정 믿을 만한 어른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더불어, 자립지원전담기관의 부족한 인력문제와 자립준비청년들의 정보 접근성 문제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여느 아이들이 부모 그늘 아래서 사랑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감정을 당연히 느끼며 성장하고 청년이 되듯, 자립준비청년 또한 보호받고 사랑받는 다는 당연한 감정아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자립 준비 청년은 2017~2021년 530명, 올해 236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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