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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서구의회 백종한 구의원,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발의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원안 가결“저장강박,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9/21 [14:54]

광주광역시서구의회 백종한 구의원,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발의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원안 가결“저장강박,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9/21 [14:54]

▲ 광주 서구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백종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서구의회 제공)

 

광주 서구의회는 지난 9월 14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회의 중 백종한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사회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주거지 등에 저장해놓는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강박’은 본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에까지 피해를 유발하며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백 의원은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의 건강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조례에는 ▲보건소 등 정신건강 전문기관 연계 지원 ▲생활폐기물 수거 지원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사항 ▲자원봉사자 물품 및 실비 지원 등 제반 지원사항이 폭넓게 포함됐다.

 

백 의원은 “저장강박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큰 정신질환의 한 유형이다”며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일회성 지원 외 정신건강 전문기관과의 연계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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