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방역 취약 농가 중점 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 선제 차단27일 합천 축산종합방역소 찾아 민관 합동 소독실태 현장 점검
경상남도는 유럽·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여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소독실태 관리를 집중해 나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 방역관리가 필요한 가금 농가 29개소를 선정하여 지난 19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되는 10월 이전까지 경남도 동물방역과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이 합동으로 소독실태를 중점적으로 특별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출입구 소독시설 운영관리 ▲유효 소독제 사용과 적정 희석배율 준수 ▲소독실시기록부 작성 등으로 현장에서 소독 활동이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7일 합천군 소재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민관이 합동으로 소독 운영실태를 점검했으며, 이 자리에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경남농협 부본부장, 가금 생산자 단체장이 자리해 방역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축산차량 내·외부, 차량 진입로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절기를 대비하여 9월 말까지 경남농협에서 비축하고 있는 생석회 44톤(2,202포, 20kg/포)을 산란계 밀집단지(양산시 상북면)와 경남 도내 오리농가(50호)에 긴급 배부한다.
생석회는 1차 열반응(약 200℃)에 의하여 병원체가 사멸되고, 이후에도 강알칼리(pH 11~12) 작용으로 소독 효과가 있으며, 쥐 등 야생동물을 차단하는 장점도 있다.
이날 차단방역 현장을 찾은 경남도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차단방역의 핵심은 소독관리에 있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이 매우 우려되는 실정으로 축산농가 및 종사자께서는 현장에서 소독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주기적인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8월 기준으로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작년 동기 2,842건 대비 올해 5,355건으로 88.4% 증가함에 따라 발생지역을 거치면서 교차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돌아와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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