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시행하는 등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0월 1일부터 6주간 소와 염소 등을 사육하는 670호, 1만9804두를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규모 사육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시에서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비용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유도한다.
특히,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으로 확인된 해당 농가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함께 백신 재접종 명령을 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 관리에 나선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가축무리 중 한 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에게 급속한 전염을 야기한다.
이애 시는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2회(4월, 10월)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하지만, 돼지사육 농가는 이번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농가별로 자체 여건에 맞춰 접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 수시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혜경 농축산과장은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큰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농가에서는 백신 일제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주기적인 농장 청소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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