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 몸살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받기
전남 구례군은 9~11월은 야생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농작물 수확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린 후 1~3주 이내로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가피(검은 딱지)가 관찰된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간을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의 경우 치명률이 18.5%로 매우 높은 편이므로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작업복을 즉시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 붙어있는지 살펴보기 등이 있다.
구례군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보호하고자 서시천 산책로, 봉성산 입구, 화엄사, 피아골, 오산 등산로, 대나무 숲길 등 6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현재 야생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니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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