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오석산정신요양원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시행한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실외나눔숲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1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권수익기금으로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및 신규 탄소흡수원 확충에 기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오석산정신요양원은 부여읍 능산리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이다. 가족 보호를 받기 어려운 정신장애인 90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요양원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충남도내 선정 대상지는 부여군 오석산정신요양원과 아산시 아산유리요양병원 2개소에 불과하다.
요양원은 복권수익금 등으로 구성된 녹색자금을 전액 지원받아 해당 복지시설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쉼터를 조성하게 된다.
조상문 오석산정신요양원장은 “나눔숲이 주는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치유 받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항상 함께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은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함께 동행하는 따뜻한 부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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