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역주민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기 위해 읍·면 14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야생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요즘 농작물 수확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린 후 1~3주 이내로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가피(검은 딱지)가 관찰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후 1~2주의 잠복기간을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수칙으로는 ①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②진드기 기피제 및 팔토시 등 보호구 착용하기 ③농작업 후 옷은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하기 ④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기 등이며 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석범 보건의료원장은 “현재 야생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니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기를 바란다”며 “군민들에게 체계적인 홍보로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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