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규모·방역 취약 가금농가 방역관리 강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원천 봉쇄11월 들어 충북, 전북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발생
경상남도는 전국적으로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 방역 취약 가금농가를 중점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11월 들어 충북 청주 육용오리, 육계농장과 전북 순창 산란계 농장 4곳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전북, 경기, 경북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와 포획 개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특히, 11월 5일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의 경우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저하로 신고되어 확인됐다.
이에 따라, 11월 한 달간 경남도 동물방역과 가축방역관 13명을 동원하여 소규모,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는 공동방제단(17개 축협 86개 반)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거 발생 농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사항이나 최근 차량 출입 등의 취약 요인을 고려한 방역 취약 농장을 매주 선정하여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역학조사관 6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에 준하는 정밀 방역 점검을 실시해 나간다.
또한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조치로서 종계장과 대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통제초소 6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산란계 밀집단지 1개소(양산시 상북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경남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해방역센터에서 매주 1회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방역 조치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전파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방역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수매?도태 지원을 위하여 2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바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면서 “가금농가에서는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농가 스스로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가금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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