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하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마친 소·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실태를 점검한다.
현재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 전염되지는 않지만, 소·돼지의 입술, 혀, 발굽 등에 물집을 형성하고 체온 상승 및 식욕 저하를 유발해 사육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뿐더러 소·돼지고기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으나, 구제역이 발생했던 흔적(감염 항체)은 가끔 발견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공수의사들을 동원해 11월 16일부터 2주간 소 98농가 490두, 돼지 20농가 320두를 임의로 선정해 혈액 검사로 구제역 접종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확인 결과 구제역 백신을 미접종한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교육과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는 전업농 구제역 백신 구매 이력을 조사하고 구제역 백신 보관, 접종 및 기록 관리 현황 및 방역기준 준수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현재 우리군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이며, 구제역은 백신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농가들의 철저한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 주기적인 소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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