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호수초등학교 담장에 ‘미세먼지 청정시설’ 설치공기정화 기능에 벽화까지 학교가는 길이 즐거운 아이들
김포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 안심 통학로’를 제공하고자 통학로 옆 담장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세균 저감효과가 있는 벽화형 공기정화섬유재인 ‘미세먼지 청정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8월 수립한 ‘김포시 맞춤형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청정시설 설치사업’을 2022년 신규사업으로 도입하고,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미세먼지 농도, 유동인구 등을 검토해 ‘김포호수초등학교’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미세먼지 청정시설’은 공기정화 섬유재를 사용, 공기정화 기능뿐 아니라 해당 섬유재 위에 벽화를 그려 넣어 통학로 이미지 개선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벽화 디자인은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소통행정의 표본이 됐다는 호평이다.
미세먼지 청정시설에 대한 시민여론 청취 과정 중 구래동에 사는 시민 김모 씨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통학로에 미세먼지 청정시설이 설치돼 안심이 된다. 이 시설이 미세먼지를 저감 시킨다고 하니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며 “벽화 디자인도 학교 이름인 ‘호수’에 맞게 예쁘게 그려져 눈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청정시설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착 또는 분해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기류 상태에서 작동 가능해 동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또 다른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기술 핵심은 특수 카본 소재 표면에 형성된 무수히 많은 공극을 통해 이루어지는 흡착현상을 이용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권 현 기후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 청정시설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제로 통학로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걷고 싶은 통학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 밖에도 여러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쾌적한 김포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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