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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완료

오창산단, 오송산단 등 1.5㏊ 면적에 큰나무 1만 1251그루 식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1/21 [13:27]

청주시,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완료

오창산단, 오송산단 등 1.5㏊ 면적에 큰나무 1만 1251그루 식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1/21 [13:27]

▲ 청주시,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완료

 

청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한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공장과 연접한 곳에 각각 1.0㏊와 0.5㏊의 규모로 차단숲을 조성했다.

 

소나무 등 15종 1만 1251그루의 나무와 억새 등 2종 1만 본의 야생화를 식재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큰나무 중심의 다열ㆍ복층 차단숲을 조성해 도로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인근 주거지역으로 유입ㆍ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고 소음을 원천 차단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녹지 내 수목 식재지와 그 외 지역의 미세먼지를 비교 측정한 결과, 수목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잎, 줄기, 가지에 미세먼지가 흡수?흡착되고, 비가 오면 지면에 침강해 수목 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그 외 지역보다 28.8% 높았다.

 

또한 미세먼지 잡는 도시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가 도시숲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평균 18.7%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도시숲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속에 피로도가 높아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확충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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