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안평환 의원, 수돗물 절약 위한 예산 확보2023년도 예산안 심사서 시내버스 세척수 지하수 전환 예산 반영
시내버스 세차 시 세척수를 지하수로 전환하는 사업비가 2023년도 본예산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반영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나윤)는 5일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환경개선사업 예산 3억 원에 시내버스 세척수를 지하수로 전환하는 사업비를 포함하도록 의결했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1)은 “가뭄으로 인해 광주시의 식수 공급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30%미만으로 떨어짐에 따라 시내버스 세차를 위한 지하수 전환 사업은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내년에 계상된 유사 사업비에 이 같은 사업이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평환 의원이 지적한 상수도 사용 세차기의 지하수 사용 검토 이후 지난달 17일부터 수돗물 사용 세차기 운영을 중단한 상태지만, 내년도 본예산에 이와 관련한 별도의 사업비는 계상하지 않았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환경개선사업에서 세차기용 세척수 변경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장등차고지와 첨단차고지를 대상으로 한다. 장등차고지는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시 세차기 전단에 여과기를 설치하고, 첨단차고지는 2025년 신규차고지로 이전할 예정으로 지하수 사용을 위한 설계에 반영한다.
안평환 의원은 “수돗물 제한 급수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시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공공영역부터 앞장서서 수돗물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안 의원은 “시내버스 세척수 지하수 활용사업은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작은 실천임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밀도 있게 접근하는 광주시의 적극행정으로써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11월 9일 군공항교통국 업무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시내버스 세차 시 지하수 세차를 촉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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