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환경부, 한국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가 이사기관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에 이사기관으로 선출된 환경부 등 3개 기관은 5개 분과(College)로 이뤄진 이사기관 선거에서 환경부는 정부 및 정부 이해관계 대변기관(College-2)으로, 한국물포럼은 시민사회단체(College-4)로, 아시아물위원회는 전문가 및 연구ㆍ학계(College-5)로 다시 선출됐다.
환경부 등 3개 기관은 2025년까지 이사기관으로 활동하며, 세계물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예산을 결정하고 감독할 뿐만 아니라, 2024년 5월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 참여하는 등 전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중심에서 활동한다.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물문제 해결에 대해 국제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된 물분야 최대 민관협력 정책 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 51개국과 24개 다국적 기구의 27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3년마다 대륙별로 교차하며 물관련 세계 최대 행사인 세계물포럼을 개최하는 등 물분야 국제협력에서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당담한다.
우리나라도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경북에서 개최하는 등 물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는 위상을 갖추는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이사기관 재선출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물분야 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통합물관리 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홍수와 가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국내의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기술을 회원국들에게 홍보하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상?하수도 분야 등 국내 물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해외 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세계물위원회는 국제 사회에서 물분야 협력을 주도하는 기구로, 이번 이사기관 연임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물분야 정부, 기관들과 함께 물분야 국제 의제를 주도하고 물산업과의 연계도 함께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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